ESG

ESG와 프랜차이즈 산업의 지속 가능성 전략 : 가맹 본사 vs 가맹점의 ESG 역할 분담

melovie 2025. 3. 27. 14:30

1. 프랜차이즈 산업과 ESG의 만남

**프랜차이즈 산업(Franchise Industry)**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브랜드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에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본사와 가맹점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ESG 실현의 핵심이 되며,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ESG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 신뢰 확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제 단순한 가격이나 맛뿐 아니라, 해당 브랜드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함께 고려하고 구매를 결정한다.

 

2. 본사의 ESG 전략 수립과 제도적 기반 마련

**프랜차이즈 본사(Franchise HQ)**는 전체 브랜드의 ESG 방향성을 설정하고, 가맹점이 따라야 할 기준과 정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본사는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 확보, 윤리적 생산 기준 마련, 지속가능 포장재 제공 등 전반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본사는 ESG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 제공, 평가 기준 설정 등 가맹점이 ESG를 실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책임이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수준 이상의 친환경 실천 가맹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내부 ESG 인증제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사례가 된다.

이처럼 본사의 체계적 지원 없이는 가맹점이 개별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사의 전략적 리더십이 ESG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된다.

 

3. 가맹점의 ESG 실천과 지역 사회 기여

**가맹점(Franchise Store)**은 지역 사회와 직접 맞닿아 있는 접점으로서, ESG 실천의 실행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주체다. 고객 응대, 제품 제공, 매장 운영 전반에서 ESG 가치가 반영될 수 있으며, 이는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직결된다.

가맹점은 매장 내 일회용품 절감, 에너지 절약, 지역 사회와의 연계 캠페인 참여, 청년·고령층 고용 확대 등을 통해 ESG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고객과의 관계 형성, 사회적 약자 고용, 자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은 브랜드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가맹점이 ESG 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본사로부터 충분한 지원과 인정, 보상이 수반되어야 한다.

 

4. ESG 실행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협력 방안

프랜차이즈 구조상 본사와 가맹점 간 이해관계 충돌은 종종 발생할 수 있다. 본사는 ESG 기준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 하고, 가맹점은 비용 부담과 운영 효율성을 우선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친환경 포장재 도입이나 탄소 배출 측정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추가 비용이나 복잡한 절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사는 공동 구매 시스템을 통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정부 지원 사업 연계 또는 ESG 실천 매장에 대한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할 수 있다.

투명한 소통 구조와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성은 갈등을 줄이고 ESG 목표 달성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ESG와 프랜차이즈 산업의 지속 가능성 전략

5. 지속 가능한 프랜차이즈를 위한 ESG 확산 전략

ESG는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며, 장기적인 수익성과도 연결된다.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ESG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의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전체 프랜차이즈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향후 ESG 공시 의무화와 소비자 인식 변화에 따라, ESG에 미온적인 브랜드는 시장에서 외면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산업은 지금부터 ESG를 브랜드 전략의 중심에 두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과 성과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

결론적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ESG는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과제이며, 상생과 지속 가능성의 균형을 이룬 브랜드만이 미래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